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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미국여행✈️

미국 서부 라스베가스&그랜드써클 여행_#5

by Bo-tiful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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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Day4. Williams, AZ - Grand Canyon South Rim - Hoover Dam - Las Vegas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서 시작하는 셋째 날 아침! 애리조나 주 Williams라는 동네에서 스타벅스 커피 하나를 픽업해서 우리는 그랜드케니언 사우스림으로 출발했다. 전날 그랜드케니언 노스림을 다녀와서 사우스림은 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숙소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안 갔다 오면 후회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 사우스림으로 향했다🤗

 

Williams, AZ - Grand Canyon South Rim

 

모닝커피와 함께 직선으로 뻥 뚫린 길을 조금 달리다보면 그랜드케니언 사우스림 입구에 금방 도착한다! 입구에 도착하면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우리는 U.S. National Park Annual Pass를 보여주고 Map을 받아서 들어갔다. Grand Canyon Entrance Fee는 차량 1대당 $35였고, 카드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1년에 National Park를 3군데 이상 방문 할 예정이라면 Annual Pass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 Entrance Fee 정보

 

입구를 통과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차들이 멈춰서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야생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야생동물들이 이동하거나 주변에 보이면 차들이 속도를 낮추고 동물들이 안전한 곳까지 이동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들어오니 Visitor Center에 도착해서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Visitor center에서는 그랜드 케니언에 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주변에 화장실이랑 Park store가 있어서 기념품을 사고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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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South Rim Visitor Center

 

본격적으로 뷰 포인트를 둘러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전날 갔던 North Rim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South Rim은 확실히 여행객들이 많고, 그래서인지 여행객들이 좀 더 안전하게 Canyon을 볼 수 있도록 펜스가 쳐 있는 곳이 많았다. 뷰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멋있었고, 포토 스폿이 많아서 예쁜 사진을 찍기 정말 좋았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반려견과 함께 온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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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National Park South Rim

 

포토 스팟 앞에는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분위기라서 우리도 같이 찍은 사진을 하나 건질 수 있었다. 우리는 약 한 시간 정도 사진 찍고 사우스림을 둘러보고 다음 여행지인 후버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는 오전 10시쯤에 입구에 도착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입구에서 차가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나올 때쯤 되니 주차장에 주차자리가 없었고, 입구에는 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이 엄청 많았다. 입구에 대기하는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매표소까지 적어도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 South Rim에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후버뎀으로 향했는데, 3시간 반정도 운전을 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사우스림을 빠져나왔다. 후버댐은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라스베이거스에 들어가기 전에 들리기 좋았다. 후버댐은 직접 후버댐 다리를 건너 볼 수도 있고, 후버댐 관련 한 투어도 있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그랜드 케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후버댐 다리만 건너보고 왔지만 후버댐의 웅장함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브리지 위에 서 있으면 옆에 달리는 차들로 다리가 흔들리는데,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에게는 조금 무서웠지만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를 걸어서 건너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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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ver Dam Bridge

 

 

간단하게 후버댐을 둘러보고 우리는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우리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인엔아웃 버거를 먹는 거였다. 첫날 도착해서 먹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못 먹었어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가까운 인엔아웃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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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In-N-Out Burger

 

우리가 사는 인디애나주에는 미국 3대 버거중에 2개인 쉑쉑버거랑 파이브가이즈는 있지만, 인 앤 아웃 버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서부에 온 김에 꼭 먹어보고 싶었다. 우리는 더블버블 버거 2개와 감자튀김 (일반&애니멀스타일), 음료 하나 바닐라 셰이크 하나를 주문했고, 총 $21.40이 나왔다. 파이브가이즈에서 이렇게 시켰다면 $40 정도 나왔을 텐데, 인 앤 아웃버거가 가성비가 정말 좋았다! 미국 3대 버거를 비교해 보면 가격은 파이브가이즈가 쉑쉑이나 인 앤 아웃 버거보다 2배 정도 비싸고, 맛은 파이브가이즈> 인 앤 아웃버거> 쉑쉑버거 순인 것 같다. 파이브가이즈가 버거, 프렌치프라이, 셰이크 모두 다 비싼 만큼 훨씬 맛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집 근처에 인 앤 아웃버거가 있으면 자주 먹을 것 같다.

 

인 앤 아웃을 먹고 우리는 예약해 둔 LinQ호텔로 향했다.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2박을 하려고 예약해 뒀고, 수많은 호텔 중에서 LinQ Hotel을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 한 방은 Delux Room 2 Double (Queen size bed 2개), Non-smoking room 2박 예약했고 가격은 총 $473.80 지불했다. 주차비를 제외한 대부분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은 숙박비 이외에도 Resort Fee와 Parking Fee가 추가되는데, LinQ 호텔은 호텔과 연결된 주차장이 있고, 숙박하면 하루에 $15에 Self-Parking을 이용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주변 호텔들에 비해 숙박비와, 리조트비, 주차비가 저렴한 편이라서 선택했는데 우리는 2박 하는 동안 만족했다. 위치도 스트립 중앙에 위치해서 화산쇼나 분수쇼를 보러 가기에도 좋고, 베네시안 호텔도 가까워서 쇼핑하고 구경하기 좋았다. 복도에서 대마초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숙소도 깔끔하고 시끄럽지 않아서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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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 The LINQ Hotel and Casino (Delux double room)

 

우리는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조금 즐기고, 다음날 본격적인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위해 숙소에 일찍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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