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5_미국에서 임신 12주차_두번째 산부인과 진료, Pap test, 기형아 검사, 젠더리빌

뽈뽈이는 아들? or 딸?🤭

 

8주차에 첫 산부인과 방문 후, 12주가 되어서 두번째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입덧과 감기로 너무 힘든 한 달을 보내고, 진료가 예약된 당일에도 힘들게 준비하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입덧때문에 표정이 좋지 않다😂

 

오늘은 2개의 appointment가 잡혀있었다!

한개는 appointment schedule을 짜주는 coordinator와의 meeting,

다른하나는 nurse와의 regular check-up appointment가 잡혀있었다.

 

오늘도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소변검사를 했다.

조금 기다리니 앞으로의 appointment를 만들어주는 coordinator가 있는 방으로 안내 받았고,

Insurance 확인하고, 병원비는 어떻게 청구되는지 안내받고, 앞으로의 3-4달간의 appointment를 잡아주었다.

임신 초기,중기에는 한 달에 한 번, 후기에는 2주에 한 번, 막달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올꺼라고 안내 받았다!

 

Coordinator와의 짧은 미팅을 마치자 건넛편에 있는 private한 방으로 안내를 받아서 남편이랑 기다렸다.

잠깐 기다리니 Nurse가 와서 내 condition을 확인했고, 내가 입덧으로 힘들다고 하니까 지금 겪는 이 모든게 정상이라며 응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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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check-up 하는 진료실 내부 모습

 

오늘은 Pap test와 간단한 초음파, 기형아 검사 이렇게 3가지를 한다고 안내 받았다.

 

먼저 Pap test를 위해서 전체 탈의 후, 제공해준 가운으로 갈아입고 Nurse를 기다렸다.

Pap test는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건강검진하면서 해봤기 때문에 괜찮았다.

(아직 결혼 1년차라서 남편 앞에서 옷 갈아입는게 아직도 부끄럽지만, 산부인과 진료 받으면서 많이 익숙해 질 것 같다😅)

 

Pap test가 끝나고 옛날 폴더 폰 처럼 생긴 휴대용 초음파 기계를 가져와서 간단하게 초음파를 봐줬다.

Heartbeat 들려주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 해 줬다.

사진을 뽑아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핸드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은 찍을 수 있게 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이렇게라도 뽈뽈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고 뿌듯했다.

 

심장박동도 들려주는데, 우리는 첫 appointment에서 심장소리는 못 들어서 오늘 처음으로 뽈뽈이 심장소리를 들었다!

감동감동🥹 뽈뽈이가 움직이는 것도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휴대용 초음파로 본 우리 뽈뽈이🥰 무럭무럭 잘 자라는 중💕

 

마지막으로, 기형아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할지 말지 생각해보라고 8주차때 안내 받았는데, 

우리는 기형아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고, 혈액을 뽑아서 하는 MaterniT 21 Plus라는 기형아 검사를 신청했다.

뽈뽈이가 건강 한 아이라는 것도 확인하고 싶었고, 이 검사를 통해서 뽈뽈이의 성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더라도 신청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뿐만아니라 MaterniT 21 Plus 검사는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높고,

피 한 통만 뽑으면 되서 간편하고 안전한 방법이라서 선택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7-10 buisiness day가 걸리고, 전화로 검사 결과를 병원에서 알려준다고 안내 받았다.

 

이렇게 피까지 뽑고 돌아왔고, 입덧은 여전히 힘들었지만 뽈뽈이를 보고와서 힘이 났다.

 

<기형아검사 결과>

우리는 9월14일 수요일에 검사를 했는데, 9월19일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서 전화가왔고 결과를 듣게 되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빨리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뭐든지 느린 미국이기때문에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너무 기뻤다😍

 

우선 Pap test랑 기형아 검사 한 결과는 모두 정상이고, 뽈뽈이는 유전자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건강한 아이라고 안내 받았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를 듣고나니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성별은.... 바로!!! It's a BOY👶🏻

우리 뽈뽈이는 아들이었다!! 예비 아들 맘이라는게 너무 설렌다😍

검사결과는 전화로 나만 들었기 때문에 남편한테는 서프라이즈로 젠더리빌 파티를 해 줄 예정이다!

(젠더리빌 파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임신 6주부터 시작한 괴로운 입덧이 지속 된지도 벌써 6주가 지났다...

이제 하루 빨리 입덧 지옥에서 벗어나 일상을 다시 되찾고 싶다!

 

뽈뽈아~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