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미국 임신일기👶🏻

임신일기#13_미국에서 임신 27주차_임산부 운동 (수영)

by Bo-tiful 2023. 2. 7.
반응형

임산부용 수영복을 찾아서...🥹

 

임신 16주 차가 지나고 원래 하던 운동인 수영을 다시 시작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3번씩 꾸준히 수영을 해왔다.

24주가 넘어가면서 아랫배가 티 나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입던 수영복이 작게 느껴졌다.

 

임신 24주차 2일 - 슬슬 내오기 시작하는 아랫배😅

 

원래 나는 나이키나 펑키타꺼 컷아웃 디자인의 수영복을 주로 입었었다. 임신하고는 줄 곧 나이키 컷아웃 디지애로우를 입었었는데, 가슴과 엉덩이가 커지고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입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졌다. 체형이 변하면서 수영하고 나서 어깨에 스트랩 자국이 남기 시작하면서 수영복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입던 나이키 디지애로우 컷아웃

 

임산부 수영복은 선택권이 별로 없어서 구매가 쉽지 않았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계속 구매를 망설였다😅). 그리고 임신 중기 때 입을 것과 후기 때 입을 것을 따로 살 것인지, 아니면 임신 후기까지 쭉~입을 수 있는 것을 살 것인지도 결정해야 했다.

고민 끝에 나는 임신 후기까지 쭉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사기로 했고, 완전 임산부용 수영복보다는 내가 평소에 입던 브랜드에서 안정적인 디자인의 수영복을 사 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한 수영복은 아마도 펑키타에서 나오는 가장 안정적인 라인 일 것 같다. 모델명은 Funkita Women's Huntsman Runched One Piece Swimsuit multi Navy이고, 사이즈는 32 사이즈 (우먼 10)를 구매했다. (참고로 나는 토르소가 길어서 보통 펑키타 우먼 8 사이즈를 입는다) 원가는 $109.99인데 할인 기간을 이용하면 $30 정도에도 구매할 수 있다.

 

0123
Funkita Women's Huntsman Runched One Piece Swimsuit

 

이 수영복의 장점은 브라캡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임신하고 가슴이 커지면서 브라캡을 하지 않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캡이 내장되어 있어서 편했다. 그리고 이 수영복은 로우컷에 허리 부분도 막혀있어서 몸 서포트가 잘 돼서 입었을 때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나는 딱 한 번 입고 손이 가지 않아서 입지 않았다🥲 수영복이 안정적이고 몸 커버가 많이 되는 만큼 수영복이 무거워서 수영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어깨 라인에 끈이 일반 수영복보다 넓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자유형 할 때 끈이 쓸려서 불편했다. 아쿠아로빅이나 수영장에서 걷기 위주로 운동하는 산모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나처럼 보통 2-3km 정도 자유수영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수영복이었다.

 

그래서 다시 임산부용 수영복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아무리 찾아봐도 임산부 수영복 중에서는 마음에 드는 수영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이키 수영복중에 안정적인 라인을 찾아보았고, 내가 전에 입어봤던 수영복중에 안정적인 라인에서 사이즈만 업 해서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찾아보았다.

 

그렇게 해서 찾은 수영복은 나이키 레이서백이다. 모델명은 Nike Women's Color Block Raceback One Piece Swimsuit이고, Navy/Yellow 조합의 색으로 구매했다. 가격은 $68이고, 나이키 수영복은 세일을 거의 하지 않아서 조금 할인받아서 $60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나이키 레이서백은 디자인이 다양해서 구매 폭이 훨씬 넓으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고 자신의 사이즈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임신 전에 나이키 레이서백은 28 사이즈를 입었었는데, 이번에는 34 사이즈를 구매했다. 32사이즈와 34사이즈를 고민했었는데 매장에서 사이즈를 비교해 보았을 때 두 사이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고, 임신 중에 몸에 핏 되게 옷을 입는 것은 안 좋다고 하고, 막달까지 입으려면 좀 더 넉넉하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34 사이즈로 구매했다.

 

01
Nike Women's Color Block Raceback One Piece Swimsuit

 

결론적으로 나이키 레이서백 사이즈업은 성공적이었다!! 처음에는 사이즈에 여유가 있어서 수영할 때 수영복으로 물이 들어오긴 했지만, 임신 중기부터는 양수가 늘어나고 아기가 빠르게 커지면서 금방 잘 맞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임신 32주 차에도 타이트하지 않게 잘 맞고, 아직도 여유로워서 막달까지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32 사이즈를 샀어도 입긴 입었겠지만 막달에는 조금 타이트하지 않았을까 싶다)

 

수영이 임산부에게 좋은 운동이라는 것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임산부용 수영복이 다양하지는 않고, 임산부 수영복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는 것 같아서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반응형